지난해말 저희 Flushing(Queens, New York) 사무실에 40대 초반의 부부가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한동안 하소연을 멈추지못했습니다. 남편의 크레딧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무려 1년 이상 한 업체에 크레딧 교정을 맡겼는데, 해결된 것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업체는 교정을 시작할 때 착수금 조로 돈을 받고 이후 매달 일정 금액을 charge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남편분은 이 업체가 매달 보내주는 편지를 이메일등으로 받아서 인쇄한 후 크레딧뷰로에 보내는 작업을 반복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사실상 모두 헛수고였다는 것입니다.
일단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이분의 크레딧 리포트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이분의 하소연은 대부분은 근거가 있어보였습니다. 불과 6개월~1년전부터 내지못한 크레딧 카드 문제가 4건, (연방정부에서 빌린) 학자금의 연체도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Payment을 수개월 내지 못해 차량을 차압당한(Repossession) 케이스도 1건이 남아있었습니다.
암 같은 중병에 걸린 환자에게 무턱대고 감기약(단순히 크레딧 뷰로에 편지보내기)만 먹여온 셈입니다. 감기약으로 중병을 고친다는 것은 매우 현실성이 떨어지는 시도이겠지요. 잘못되면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도 있겠지요. 당연히 이분은 1년 이상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면서 아무 것도 얻지못한 것입니다.
만일 이분이 실력과 경험을 고루 갖춘 전문가를 만났다면 다른 코스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크레딧 카드 문제는 해당 케이스의 현재 상태(Status)에 따라 협상을 통해 원금을 깍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곧바로 크레딧을 교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바람직한 선택이었습니다. 학자금 문제도 역시 연방정부와 협상을 통해 어카운트를 통합하고 payment plan을 짜서 연체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지름길입니다. 현실적 해결책은 무시하거나 무지한 상태에서 감기약만 진탕 먹인 지난 과정은 무척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이분의 케이스 가운데 자동차문제는 (차압당한 후 pay를 했다면)충분한 시간을 두고 크레딧 교정을 꾸준히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있을 것입니다. 만일 아직 내야할 금액이 있다면 협상을 통해 금액을 깍아서 pay를 하고, 크레딧을 복원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책입니다.
신문과 인터넷상에 크레딧 교정을 해준다는 광고가 넘쳐나고 있어 현명한 선택이 쉽지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드시 상기해야할 점은 “크레딧 교정은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고객맞춤형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편지(Dispute Letter) 를 보내는 정도의 크레딧 교정은 피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1번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명제는 크레딧 문제에서도 결코 예외가 될 수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