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점심은 없다. 유명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의 일화에서 유래한 의미심장한 격언입니다. 이는 크레딧분야에서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한국계 신문 또는 인터넷을 통해 “부채의 원금과 이자를 크게 줄여줍니다”하는 광고를 심심치않게 접할 수있습니다. 부채조정(Debt Consolidation), 부채탕감을 통해 어떤 채무고민도 해결해줄 수있다는 내용이 담겨져있습니다. 크레딧카드 빚 또는 대출금 payment에 짖눌려 고민하는 분들은 솔깃할만한 문구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크레딧카드 빚이 쌓여 최소금액(Minimum payment)만을 갚고있는 분들도 이 혜택을 받을 수있을까요? 이런 분들이 바로 이 광고의 최대 수요층이지만, 애석하게도 이 광고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최소금액이라도 현재 시점에서 payment을 유지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빚(원금)을 깍아줄 수없는 현실적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payment을 하고 있는 고객에게 원금을 깍아줄 경우, 엄청나게 많은 고객들이 똑같은 요구를 하게되고 결국 은행은 파산을 면치못할 것입니다. 이자율을 낮춰주는 경우는 있지만 이 역시 매우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 대신 카드 빚을 내지못해 그 빚이 악성채무로 분류(Charge off)되거나 콜렉션으로 넘어가면 일정 부분 빚을 깍아서 문제를 해결할 수있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손실부분을 감내하게되고, 고객의 크레딧은 당연히 망가지게됩니다. 공짜점심은 절대없다는 원칙이 성립되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광고를 하는 회사들은 어떻게 일을 진행하고 돈을 버는가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을 주시면 곧바로 설명을 드릴 수있습니다.) 크레딧이 망가진 이후 크레딧을 복구하는 과정에서도 절대 공짜점심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백불 또는 (몇개월간 매달)수십불만 내면 어떤 크레딧 문제도 해결해준다”는 광고문구를 쉽게 접할 수있습니다.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망가진 크레딧을 복원하는 과정은 견고한 성을 쌓아놓은 강적들과의 결코 쉽지않은 법적 다툼의 연속입니다. 3곳의 (Major)크레딧뷰로를 상대로 한 이의제기(Dispute)은 기본중에서도 기본에 속하는 작업입니다. 그 이외에 채권자(은행), 콜렉션회사, 심지어 법원(Court)을 상대로 한 다툼이 이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이 작업이 1~2개월에 마무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6개월, 그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이 프로세스에는 크레딧 전문가는 물론 이 분야에 정통한 법률가(Attorney)의 참여도 필요합니다. 헌데 (고객의) 크레딧리포트도 면밀하게 분석하지않고 몇백불만 내면 다 해결해준다고 약속한다면 신뢰를 거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크레딧에서도 결코 공짜점심은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려면 일정부분의 희생과 지출은 반드시 감수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공짜점심 비슷한 것도 절대 기대하지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자본주의의 첨단을 달리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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