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2011년식 캠리(Camry)의 시중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Google에서 찾아보니 $7,000~$8,000 정도면 현금으로 살 수있다고 나옵니다. 이 금액에 세금(Tax)와 딜러의 수수료(Fee)를 더해도 $10,000남짓이겠지요. 그런데, 이 차를 매달 $2,000씩 내고 타는 분이 있다면 어떤 상상을 하실 수있을까요?
안타깝지만, 이 스토리는 저희 고객의 실제 상황이었습니다. 뉴욕의 Flushing에 거주하는 한국계 중국인(미국 영주권자)인 이분은 망가진 크레딧 때문에 12년된 캠리 승용차를 1년동안이나 매달 $2,000 내면서 이용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분은 2021년말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딜러에 들렸지만 번번이 자동차 론이 거절(Decline)됐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으로 인해 완전히 망가진 크레딧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분은 보증인(Co-signer)를 찾을 수도 없었고, 차량을 구입할 현금도 없었기 때문에 자동차를 렌트(Rent a car)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동차가 반드시 필요했던 상황. $10,000정도면 살 수있는 차량을 1년동안 무려 $24,000이나 주고 이용한 것입니다.
이분은 이런 질곡에서 벗어나기위해 지난해(2022년)말 저희 사무실을 찾아오셨습니다. 이분의 크레딧 상황을 체크한 결과, 의외로 어렵지않게 해결책을 찾을 수있었습니다. 갚지못한 크레딧 카드 3건, 총 $12,000이 남아있었고, $1,000이 약간 넘는 다른 콜렉션도 크레딧리포트에 올라가있었습니다. 크레딧 점수는 500 초반대.
이분은 시간이 촉박했기때문에 문제의 어카운트(Account)들에 대한 부채삭감(Settlement)에 착수했습니다. 2주 정도 노력한 결과 크레딧 카드 빚은 $5,000대로 낮췄고, 콜렉션은 $500 선에 채권은행 및 콜렉션회사와의 협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분은 친척으로부터 급전을 빌려 이 금액을 낼 수있었습니다. 동시에 저희팀은 이분의 크레딧을 빌드업하는 작업을 벌여 올해 4월말에는 크레딧 점수가 700을 넘어설 수있었습니다. 5월까지는 $6,000이 넘는 크레딧 라인도 확보했습니다. 정상적인 자동차 론을 얻을 수있는 기본조건을 마련한 셈이었습니다. 자동차 론을 신청한 결과, $25,000짜리 중고승용차를 월 $500대, 60개월 할부로 승인받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이분에게는 경사가 난 셈입니다. 월 $2,000을 내다가 보다 나은 승용차를 내 소유로 만들면서 월 부담금을 $500대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크레딧은 이만큼 나의 생활에서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크레딧에 문제가 있다고 절대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소개한 분의 케이스처럼 문을 두드리면 해결책을 만들어나갈 수있습니다.